'옷핀달기 운동(Safety Pin Campaign)'
1월 27일 (미국 현지시간), 트럼프가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래로 후폭풍이 거셉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1.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 국민의 비자발급 90일 동안 중단
2.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심사 강화
3. 난민의 미국 입국 프로그램 120일동안 금지
라는 내용으로 테러위험이 있는 이슬람권 7개 국가,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 수단, 소말리아 등에 대한 폐쇄적 대응입니다. 행정명령은 행정부 내부의 지침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 없이도 서명 즉시 효력이 발동됩니다. 대통령의 권한이 강화된 정치적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의 내용은 '난민'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기독교도 난민에게는 예외로 적용됩니다.
테러리즘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 오히려 인종∙종교간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곳곳의 공항에서는 시위 행진이 이어지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뉴욕 등 16개 주 법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행정명령이 "헌법위반이며 비미국적이고 불법"이라는 수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실 미국 대선은 인종 간, 성별 간 갈등이라는 범국가적인 이슈를 떠오르게 했죠.
특히 트럼프의 성차별, 인종차별적 발언과 정책 공약으로 인해 분노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의 내용은 '난민'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기독교도 난민에게는 예외로 적용됩니다.
테러리즘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 오히려 인종∙종교간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곳곳의 공항에서는 시위 행진이 이어지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뉴욕 등 16개 주 법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행정명령이 "헌법위반이며 비미국적이고 불법"이라는 수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실 미국 대선은 인종 간, 성별 간 갈등이라는 범국가적인 이슈를 떠오르게 했죠.
특히 트럼프의 성차별, 인종차별적 발언과 정책 공약으로 인해 분노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옷핀달기 운동은 그 중 하나. 그러나 비교적 평화롭고 조용한 방식입니다.
사실, 이 운동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혐오에 저항하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영국 내 이민자 혐오범죄가 늘어난 것에 대해 걱정한 한 여성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이 운동을 참여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SNS을 통해 '#safetypi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옷핀을 착용한 사진을 게시하는 것.
이 운동은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다시 확산되었습니다.
옷핀을 달고 공유함으로써 다수의 강자로 인해 무시 당하고 차별 받는 소수의 약자에게 "내가 당신을 지지하고 있다"라는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차별받는 피해자를 향한 지지뿐 아니라, 차별하는 가해자에 대한 반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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