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X : 이러저러한 장소, 음식, 물건, 사람을 7가지씩 소개해드립니다.

세계의 모든 힙한 서점 7

힙(Hip)

‘힙하다’는 영어 hip에 한국어 ‘-하다’를 붙여서 만든 말이다. hip은 일차적으로 허리와 다리가 만나는 신체 부분을 가리키지만, 형용사로서 ‘최신 유행이나 세상 물정에 밝은, 잘 알고 있는, 통달한’이라는 뜻을 갖는다.
이제 누구나 다 쉽고 편하고 싸게 트렌디한 것을 지향하고 성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좀 더 새롭거나 특이한 것, 혹은 남다른 것을 찾아서 지향하는 스타일을 가리켜서 힙하다고 한다. 힙하다는 것은 단순히 트렌디한 것보다는 좀 더 팔팔하고, 거칠고, 살아있는 날 것에 대한 선호나 지향을 뜻한다.
(인용 : 한국일보 이재현 칼럼)

1. Shakespeare and Company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센 강을 건너 뷔쉐리 거리에 있는 파리의 명물. 영미문학을 전문으로 다루는 오랜 역사의 고서점입니다.
1919년 미국 출신의 실비아 비치가 지금의 위치가 아닌 오데옹 거리에 처음 서점을 열었으나, 세계 차 대전으로 인해 닫게 되었고 이후 1951년 지금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로 새로이 열었습니다.
<줄리 앤 줄리아>, <비포 선셋> 등과 같은 여러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Shakespeare and Company, 37 rue de la Bucherie, Paris
+33 1 43 25 40 93
월요일 - 토요일 10 a.m.- 11 p.m. 일요일 11 a.m. -11 p.m.

2. Battery Park Book Exchange (미국 애쉬빌)

#책 #반려견 #샴페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이 서점(?)은 인테리어부터 시선을 끕니다.

빈티지스러운 가구들, 곳곳에 걸려있는 미술 작품들 또한 볼거리입니다. 한쪽엔 샴페인 바가 있고 한쪽에선 커피를 팔고 사방은 책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그 조화가 이색적입니다.

반려견 출입도 가능하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곳이죠.

국내에서는 한동안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시는 책맥이 열풍이었죠. 이곳에서는 책샴, 어떠세요?

Battery Park Book Exchange, Grove Arcade, 1 Page Ave #101, Ashville, NC, USA

+1 828 252 0020

목요일-토요일 11 a.m. - 11 p.m., 일요일-수요일 11 a.m. - 9 p.m.

3. Powell's City of Books (미국 포틀랜드)

4. El Ateneo Grand Splendid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의 가디언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2위에 올랐던 이 서점은 저 멀리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ㄴ클래식 공연이 펼쳐질 것 같은 실내 인테리어를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죠. (실제로 오페라 극장이었다고 합니다!) 무대였던 이 공간은 책을 읽는 공간입니다.

El Ateneo, Av. Callao, Buenos Aires
+54 11 4813 6052
월요일 - 목요일 9 a.m. - 10 p.m. 금요일 9 a.m. -12:00 a.m. 토요일 12 p.m. - 10 p.m.

5. Boekhandel Dominicanen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의 만남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이곳은 13세기에 지어져 700년의 역사를 가진 도미니칸 성당을 책으로 채운 서점입니다.
서점으로 탈바꿈하기 전 이 성당은 마스트리흐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내기도 하고, 양들을 도살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40,000권이 넘는 책을 소장 중인데요.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책들이 있다고 합니다.

Boekhandel Dominicanen, Dominicanerkerkstraat 1, Maastricht, Netherlands
+31 43 410 0010
10 a.m. - 6 p.m.

6. John K. King Used and Rare Books (미국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국의 디트로이트를 가게 된다면 이 서점을 꼭 들러야 한다!
1965년에 처음 문을 연 이 서점은 규모가 상당합니다. 한때는 장갑 공장이었다고 하는데, 대충 그 규모가 감이 오시나요? 900개가 넘는 알파벳 카테고리로 책을 정리해두었다는 점 또한 놀랍습니다.
이 서점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오래 된 책은1482년 베니스에서 인쇄된 토마스 아퀴나스의 글의 복제본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알 수 없지만 가치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