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언어평등 네팔어 첫걸음
이 책의 전반부를 집필하는 과정 내내 10년 전 네팔에 도착해서 네팔어를 배우기 시작한 새내기 외국인이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네팔어 왕초보의 답답했던 마음과 억울했던 기억을 더듬어 가며 ‘다시 십 년 전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가장 절실하게 하고 싶은 말과 이해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하는 질문의 답을 찾는 기분으로 단어와 표현을 하나하나 골라 실었습니다.
언어는 인간의 위대한 공동의 기억이다.
이 책은 네팔에 여행 혹은 거주를 목적으로 네팔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전반부에는 네팔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물건을 사고, 숙소를 정하는 것과 같은 필수적인 의사소통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후반부에는 현지인들과 친분을 쌓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어휘들과 문법 요소들을 수록했습니다.
